시사

시리아 내전: 13년의 비극과 현재 상황

cy-kim 2024. 12. 9. 10:09
반응형

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'아랍의 봄'의 영향으로 시작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강경 진압으로 촉발되었습니다. 이후 정부군과 반군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내전으로 발전하였습니다.

내전의 주요 원인:

  • 정치적 억압: 알아사드 가문은 1970년부터 권위주의 통치를 이어오며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였습니다.
  • 종파 갈등: 다수인 수니파와 소수 지배층인 알라위파 간의 종교적 긴장이 존재하였습니다.
  • 경제적 어려움: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농업 생산 감소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.

내전의 경과:

내전 초기에는 반정부 세력이 서북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미국의 지원을 받았습니다. 그러나 알아사드 정권은 이란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. 이 과정에서 이슬람국가(IS)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도 등장하여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.

 

현재 상황 (2024년 12월 기준):

최근 시리아 내전은 반군 세력의 대규모 공세로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. 2024년 11월 말, 반군 단체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(HTS)이 북서부 지역에서 정부군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여 알레포 등 주요 도시를 점령하였습니다. 이로 인해 지난 일주일간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, 민간인 피해도 상당합니다. 정부군은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에 의존해왔으나, 현재 이들 국가의 다른 분쟁 참여로 지원이 약화되어 반군의 공세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
 

인도주의적 위기:

시리아 내전은 13년째 지속되며 50만 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켰습니다. 유엔 인권이사회의 시리아 조사위원회는 "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"라며 시리아인 90% 이상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또한, 2023년 2월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시리아 북부는 폐허로 변했고, 이재민 대피소는 과밀한 상태입니다.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.

 

국제사회의 대응:

국제사회는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시도하였으나, 이해관계의 복잡성으로 인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. 한편, 한국 정부는 2024년 시리아와 주변국에 총 2,600만 달러(약 353억 원)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.

 

결론:

시리아 내전은 복잡한 정치적, 종교적, 경제적 요인들이 얽혀 장기화되고 있으며, 최근의 전투 격화로 인해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.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.

반응형